'공항갑질' 논란 김정호 의원, 국토위서 빠진다

홍영표, 27일 원내대책회의서 사보임 뜻 밝혀
  • 등록 2018-12-27 오전 9:30:38

    수정 2018-12-27 오전 10:58:46

‘공항 갑질’로 물의를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공항 갑질’ 논란을 일으킨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결국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빠지게 됐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김정호 의원이 공항에서의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께 사과했다. 원내대표로서 당을 대표해서 국민 여러분께 다시한번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송구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의원 한사람 한사람이 몸가짐을 신중하게 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의원 본인이 사과도 하고 당에서 엄중한 경고의 말도 했지만, 당으로서는 국토위에서 일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국토위의 산하기관 관계를 생각할 때 사보임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이렇게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이런 문제가 다시는 재발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기 위해서”라며 “다시 국민들께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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