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실적 개선 기대감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36분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 거래일보다 3.13%(2300원) 오른 7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시티그룹,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년간 역점을 둔 것은 사업 다각화와 수익성 높은 자체 브랜드 사업”이라며 “전방위적인 확장 전략에서 이제는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했다. 나 연구원은 특히 “올해 영업 손실을 기록한 화장품 사업과 온라인 사업은 매출액 확대에 힘입어 내년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며 “해외 사업에서는 ‘갭’, ‘바나나 리퍼블릭’ 등 저가 및 손실 브랜드를 축소시키고 있으며 고가 브랜드 위주 전략을 진행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햇다. 이어 “프리미엄 패딩 몽클레르, 신세계 아울렛 사업을 전담하는 신세계사이먼 등 자회사 실적 호조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