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부부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을 요청하면서 “양국이 2002년 성공적인 월드컵 공동개최 경험을 잘 살려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 도쿄 하계올림픽 기간 중 양국 국민의 상호방문을 장려하자”고 말했다.
다케다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확신한다”면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 2002년 월드컵의 협력 정신을 살려서 평창올림픽이 성공하길 기대하고 잘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미국, 중국, 프랑스의 올림픽위원장과도 잇따라 만나 각국 정상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요청했다.
이 총리는 이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만나 “IOC가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는 데 대해 바흐 위원장뿐만 아니라 IOC에 대단히 감사하다”며 “한국 정부는 평창올림픽이 가장 완벽한 올림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의 노력을 100% 신뢰한다”고 화답했다.
바흐 위원장은 그러면서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며 “북한이 참가할 기회를 주기 위해 기술적인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경기장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채화가 이뤄졌다. 성화는 그리스 현지에서 7일간 진행되는 봉송 행사를 거쳐 11월 1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와 대회 개막일인 내년 2월 9일까지 7500명의 주자와 함께 101일 동안 전국 2018㎞를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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