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국당 전술핵 주장, 무책임하고 위험..즉각 포기해야"

17일 제윤경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등록 2017-09-17 오후 1:22:31

    수정 2017-09-17 오후 1:22:31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향해 “무책임하고 위험한 전술핵 주장을 즉각 포기하라”고 말했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7일 서면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 전술핵 주장에 미국 국무부는 ‘핵 우산을 믿어달라’고 답했다”며 “미국도 한반도에 전술핵 배치 의사가 없음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당 의원들은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를 꾸리고 미국을 방문해 전술핵 재배치를 공식 요구했다.

제 대변인은 “전술핵은 북한의 핵 보유를 기정사실화 하고 우리가 먼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깨자는 것”이라며 “외교적 해법으로 북한을 견인할 수 있는 지렛대를 스스로 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에 전술핵이 배치되면 오히려 국제사회에 우리가 고립되게 된다”며 “결국 한반도 운명을 통째로 미국에 맡기자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행동은 무책임의 극치이고 안보를 정쟁의 도구로 삼은 위험천만한 공세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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