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무용가와 대학생 춤꾼 전통춤으로 소통한다

한국춤협회 '2017 춤&판 고무신춤축제' 개최
중요 무형문화재 이수자의 전통춤 하이라이트
14개 대학 한국무용 전공 학생 합동 공연 마련
  • 등록 2017-09-04 오전 8:52:44

    수정 2017-09-04 오전 8:52:44

김지영의 ‘민살풀이 춤’(사진=한국춤협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사단법인 한국춤협회는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2017 춤&판 고무신춤축제’를 개최한다.

‘2017 춤&판 고무신춤축제’는 한국춤협회가 1982년 창립 이후 개최해온 30~60대 전문 춤꾼들의 춤판인 ‘춤&판’과 과거 춤의 전통과 원형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의 춤을 그리는 대학생의 춤 축제 ‘고무신춤축제’를 합친 축제다.

‘춤&판’에서는 백현순·임현선·이애현·송미숙·오은희·윤수미·김기화 등 중요 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이 살풀이춤·수건춤·부채춤·북춤·강강술래 등 한국 전통춤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고무신춤축제’는 ‘고(古)·무(舞)·신(新)’이라는 기발한 축제 이름처럼 젊은 세대가 전통춤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춤판을 펼쳐 보인다. 경희대·국민대·단국대·동덕여대·서울예대·수원대·서경대·성신여대·숙명여대·용인대·중앙대·한국체대·한성대·한양대 등 14개 대학 한국무용 전공 학생이 참여해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2017 춤&판 고무신춤축제’ 총예술감독을 맡은 백현순 한국춤협회장은 “한국의 전통춤은 전승과 계승에 큰 의미가 있지만 재현에 머물지 않고 젊은 춤꾼들을 통해 시대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세대 간 소통도 단절될 수 있다”며 이번 축제의 의미를 말했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 한국춤협회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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