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이미지 인식 '옴니어스', 한투파트너스로부터 10억 투자 유치

  • 등록 2017-03-08 오전 8:48:47

    수정 2017-03-08 오전 8:48:47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패션 이미지 인식 인공지능(AI)기업 옴니어스가 국내 벤처캐피탈인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총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옴니어스는 지난해 매쉬업엔젤스, 빅베이슨캐피탈 등으로부터 3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옴니어스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로 패션 이미지 인식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미지로부터 아이템, 색상, 형태, 디테일, 프린트, 소재에 이르는 다양한 패션 속성을 인식하는 기술과 서로 다른 상품 이미지 간의 유사성을 해석해 검색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옴니어스는 이미지 영역에 집중해 모바일과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 쉽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280만개 이상의 패션 이미지들을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있으며 80만개 이상의 패션 이미지들을 이미 학습데이터로 축적했다.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데이터의 학습을 통해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만으로 패션 이미지를 자동으로 태깅, 분류하는 이미지 인식 솔루션과 사용자들이 원하는 유사한 상품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는 이미지 검색 솔루션을 개발해 연내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화목 한국투자파트너스 팀장은 “정보와 선택이 넘치는 시대에 양질의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얻어내기 위해서는 딥러닝 기술이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판단했다”며 “옴니어스는 딥러닝 기반 이미지 인식에 있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좋은 팀웍을 보유한 기업이다”라고 말했다.

옴니어스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국내 및 해외의 커머스, 패션 기업뿐 아니라 이미지 인식 솔루션이 필요한 기업들과 협업 강화에 나선다.

전재영 옴니어스 대표. (사진=옴니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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