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빠른 리콜 대응…실적 부정적 영향 크지 않아-LIG

  • 등록 2016-08-03 오전 8:32:56

    수정 2016-08-03 오전 8:32:56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LIG투자증권은 코웨이(021240)에 대해 얼음정수기 리콜로 2분기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빠른 위기대응에 나서 실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한다고 3일 밝혔다.

김태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얼음정수기 리콜로 679억원의 매출이 차감돼 매출이 역성장했다”면서 “리콜영향을 제외한 조정 매출액은 전년대비 11.2% 증가한 4127억원”이라고 말했다. 렌탈 매출, 매트릭스 금융리스 매출, 일시불 매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그는 “리콜비용 1250억원을 선제 반영해 향후 실적 불투명성을 최소화 했다”면서 “회수 대상 얼음정수기 10만6152대의 고객 환불액 679억원을 매출에서 차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출 원가에서 46억원의 충담금을 설정하고, 판매관리비에서 496억원을 충당금으로 설정했다. 영업외비용에서 단종에 따른 금형폐기 손상차손 29억원을 반영했다.

김 연구원은 “빠른 위기 대응으로 실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는 리콜 사태로 환경가전 중 정수기 영업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소폭의 단기 성장률 둔화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계속되는 환경가전 신제품 출시와 홈케어 사업 확대로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해외는 중국 공기청정기 ODM과 기타 거래선 증가, 기타 해외현지버인 판매 증가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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