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베트남 남북 잇는 길 열다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5공구 개통식 개최
  • 등록 2015-02-08 오후 3:00:00

    수정 2015-02-08 오후 3:00:00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포스코건설(대표이사 황태현)은 지난 8일 베트남 호치민 남부에 있는 저우자이 지역에서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5공구(롱탄~저우자이 구간)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에는 응엔 떤 융 (Nguyen Tan Dung) 수상 등 중앙부처 관계자와 레홍웡 (Le Hong Quan) 호치민 인민위원장 등 각 지자체 대표, 마이 뚜언 아잉(Mai Tuan Anh) 베트남 고속도로공사(VEC)사장, 포스코건설 현장소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5공구 개통에 따라 호치민과 하노이를 연결하는 남북고속도로의 시발점으로 여겨지는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전 구간(54.9km)이 개통했다.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는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치민에서 제 2 국제공항을 계획 중인 롱탄 지역을 지나 저우자이 지역을 연결한다.

포스코건설은 총 6개 공구로 나눠 건설된 본 고속도로에서 호치민~롱탄 구간에 해당하는 3공구(23.7km)와 이번에 개통하는 롱탄~저우자이 구간인 5공구(14 km)를 맡았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3공구는 지난해 1월 개통했다.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5공구는 기존 업체의 공사 중단으로 인해 다른 공구보다 공기가 상당히 지연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발주처는 5공구로 인한 전체구간 개통지연을 만회하기 위해 포스코건설에 계약공기 대비 10개월 단축을 요청했다. 포스코건설은 도로시공의 역량을 모두 동원해 10개월 공기단축으로 14개월 만에 준공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먼저 개통한 3공구에 이어, 이번 개통하는 5공구도 최고의 품질을 통해 발주처와 정부의 신뢰를 받아온 만큼 앞으로 후속 공사 수주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며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최고의 고속도로 시공회사로 지속 인정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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