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복원 후원한 ‘울산 태화루’ 준공

  • 등록 2014-05-14 오전 10:16:46

    수정 2014-05-14 오전 10:16:46

에쓰오일이 100억 원을 후원해 복원한 울산 태화루 전경. 에쓰오일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이 후원해 복원된 울산의 태화루가 14일 준공식을 가졌다.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대표는 이날 울산 중구 태화루 준공식에 참석해 울산의 역사적 상징물이자 시민들의 문화·휴식 공간이 될 태화루 복원을 축하했다.

울산 태화루는 신라 선덕여왕 때 건립돼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와 함께 영남을 대표하는 3대 누각 중 하나로, 임진왜란 당시 소각된 지 400여 년 만에 울산시 중구 태화동 1만 138㎡ 부지에 재건됐다. 에쓰오일은 태화루 건축비 전액인 100억 원을 후원했다.

마하셔 대표는 준공식에서 “과거 영남 3루로 명성 높았던 태화루가 완공돼 울산의 역사성과 전통성이 부활하고 시민들의 자긍심도 높아질 것”이라며 “에쓰오일은 울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기업시민으로서 울산 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태화루 건립을 후원했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성환 울산시장 권한대행, 이재현 울산시의회 의장 권한대행, 김철 태화루건립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비롯한 울산지역 문화예술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에쓰오일은 자사 공장이 있는 울산에 기업 최초로 복지재단을 설립하고 2007년부터 지역농가와 불우이웃, 장애인, 청소년, 복지단체 등을 후원해 오고 있다.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오영수문학제, 눈빛미술제, 병영서낭치기 등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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