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서 천연기념물 물범 발견, 바다사자 멸종 후 최초 '학계 관심'

  • 등록 2014-03-09 오후 6:58:04

    수정 2014-03-09 오후 7:06:01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독도 해안에서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물범이 포착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독도관리사무소는 8일 오후 2시 40분쯤 “독도 동도의 숫돌바위 인근 몽돌자갈밭에서 몸길이 1m 정도의 물범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관리사무소 측은 “독도에서 물범은 처음 봤다”면서 이 물범은 1시간 가량 동도의 자갈밭 주변을 서성이다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고 전했다.

△ 8일 오후 2시 30분쯤 경북 울릉군 독도 동도 숫돌바위 옆 몽돌자갈밭에서 1m 크기의 물범이 독도 현지 근무자에 의해 발견됐다. / 사진= 뉴시스


평소 독도 해안에선 포유류가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에 독도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물범은 무리와 이동 중에 혼자 떨어져 해안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자어로 해표(海豹)라고 불리는 물범은 주로 한대지방에 서식하며 소수가 온대지방의 연안에 살고 있다. 오호츠크해에서 가장 많이 서식하며 겨울에는 북해도 동북 연안에서 모습을 보이곤 한다.

독도서 천연기념물 물범이 발견된 것은 바다사자(강치) 멸종 후 최초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학계는 독도 생태계 변화를 추정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관련기사 ◀
☞ 다금바리 불법포획 일당 검거, '작살총·잠수장비'로 4.5톤 잡아들여
☞ 2.32m 초대형 갈치 中서 포획, 美서 나온 6m 산갈치 연상
☞ 부산 초대형 돗돔 포획, 크기에 놀라고 가격에 두번 놀라
☞ 희귀 심해 가오리 포획, 중생대시대의 '바닷속 괴수' 연상
☞ 백령도 점박이물범, 中 불법 포획 등으로 멸종위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