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의심되는 남녀의 이별징후 1위는?

  • 등록 2013-09-05 오전 11:06:28

    수정 2013-09-05 오전 11:06:28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이별이 의심되는 남녀의 이별징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미혼남녀 850명(남성 421명, 여성 429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4일까지 ‘이별이 의심되는 이성의 행동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의 경우 ‘스킨십 기피’(127명/30.0%)를 이별 징후 1위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 한 이모씨(31?남)는 “남녀관계에 있어 스킨십은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자들은 여자친구와 싸우고 난 뒤 화해의 제스처로 스킨십을 시도하기도 하는데 여자들은 마음이 없을 때 절대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스킨십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뜸해지는 연락’(115명/27.4%), ‘차가워지는 말투’(103명/24.5%), ‘바쁜 척 만남회피’(76명/18.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뜸해지는 연락’(187명/43.6%)을 1위로 꼽았다.

강모씨(26?여)는 “연락의 빈도와 애정상태가 비례한다는 이야기가 딱 맞다”며 “별 이유 없이 연락이 뜸해지고 성의 없는 문자나 전화하는 태도를 보았을 때 이별이 가까워졌음을 느낀다”고 답했다.

뒤 이어 ‘바쁜 척 만남회피’(119명/27.8%), ‘늘어나는 거짓말’(66명/15.4%), ‘차가워지는 말투’(57명/13.2%) 순으로 조사 됐다.

결혼정보업체 노블레스 수현의 김라현 본부장은 “요즘은 솔직하고 자유롭게 자기감정을 상대방에게 표현하고 있지만 그 만큼 지켜야 할 예의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며 “소중한 시절을 함께 보낸 사이인 만큼 이별의 순간이 오더라도 마지막까지 상대방에 대한 배려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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