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 장영은 기자] “
우수 고객사는 ‘따로’ 관리합니다”○…유통업계에서 우수고객을 VIP 고객으로 따로 관리하듯 소셜커머스에도 우수 협력사도 따로 관리하는 제도가 있다.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에서는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White List)’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쿠팡을 통해 물건을 파는 협력사 중 업력이 3년 이상 되고 종합몰이나 홈쇼핑에 납품한 경력이 있는 회사를 대상으로 실사를 해 화이트 리스트에 올릴지 여부를 결정한다. 화이트 리스트에 오른 기업 중 고객들의 반응이 좋은 기업에 대해선 포인트제도를 적용하는 혜택도 주고 있다. 고객이 해당 업체의 물건을 살 경우 구매금액의 1%를 다시 고객에게 적립해주는 제도로, 적립금은 쿠팡에서 부담한다. 쿠팡 관계자는 “화이트 리스트는 처음에는 병행수입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덜어주기 위해 시작했다”며 “우수 협력사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가는 데 효과적이어서 식품 등 전 상품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생수 지상파 광고, 시작은 ‘미지근’
○…올해부터 ‘먹는 샘물’(생수)의 지상파TV 광고가 전면 허용됐다. 그간은 케이블TV, 지면광고 등에서는 생수 광고를 볼 수 있었지만 자칫 수돗물에 대한 불신 조장 우려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규제를 해 지상파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이같은 규정이 개정되면서 올해부터 지상파TV 광고가 가능해졌고,
롯데칠성(005300)음료가 신제품 ‘백두산 하늘샘’ 광고로 그 포문을 열었다. 지상파TV 광고 포문을 연 것치고는 큰 광고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1월초부터 중순까지 짧은 기간 동안만 지상파TV 광고를 했고 현재는 광고를 하고 있지 않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현재는 생수 판매 비수기인만큼 지상파TV 광고 필요성이 낮다”며 “지난달에는 신제품 출시에 따른 광고를 짧은 기간만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생수업체들의 치열한 TV광고 경쟁이 펼쳐질지는 지켜볼 일이다. 광동제약, 농심 등 생수업체들이 아직 지상파TV 광고에 뛰어들지는 않고 있지만 롯데칠성음료를 시작으로 이들 경쟁사들의 움직임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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