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공들이는 LG전자, 이번엔 중남미 공략

칠레 이통사 통해 LTE 모뎀 판매
  • 등록 2012-11-13 오전 11:00:00

    수정 2012-11-13 오전 11:00:00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LG전자(066570)가 중남미 지역에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를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이달 말부터 칠레 이동통신사 ‘클라로(Claro)’를 통해 LTE 모뎀 ‘크립톤(Krypton)’ 판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LG전자는 북미, 유럽, 아시아, 중동에 이어 중남미까지 LTE 공략 지역을 넓히게 됐다. 내년 1분기에는 LTE 스마트폰을 브라질,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9월 중동 지역에 LTE 스마트폰을 업계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중남미 주요국인 칠레의 LTE 서비스 개시를 위한 모뎀도 가장 먼저 공급하게 됐다.

LG전자는 잃어버린 휴대폰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LTE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세계 최초로 LTE 단말칩을 개발했으며, 2010년에는 세계 최고 LTE 속도를 구현하기도 했다.

LG전자가 이번에 중남미 시장에 내놓은 LTE 모뎀은 노트북 등 컴퓨터와 연결해 사용하는 네트워크 단말기로 초당 100메가비트(Mbps) 이상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주요 이동통신사가 신뢰하는 세계 1위의 LTE 기술력 바탕으로 LTE는 LG란 이미지를 중남미에도 뿌리 내리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가 중남미에 선보이는 LTE 모뎀 ‘크립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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