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여전히 오락가락하고 있다.
모든 수급주체가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만이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7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41포인트(0.02%) 내린 1928.0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심리는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그리스 우려가 완화된데다 미국 나스닥선물지수도 반등하며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75억원, 645억원 매수우위다. 개인도 장중 매수로 돌아서 36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6411계약의 순매도를 보이며 프로그램은 매도우위다. 차익거래를 통해 1260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 312억원의 매도가 나오며 총 1572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매도는 국가지자체가 주도하고 있다. 국가지자체는 현물시장에서 1170억원어치 팔고 있고, 선물시장에서는 984계약을 사고 있다.
업종별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보험 자동차 은행 증권주는 약세다. 반면 기계 건설 화학 IT주 등은 강세다. 특히 화학과 IT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업종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소폭 내리고 있다. 지난주말 100만원을 돌파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의 IT주들은 LG전자 유상증자 악몽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034220)와
LG이노텍(011070)은 각각 4%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LG전자(066570)도 2%넘게 오르고 있다.
이 밖에 터키 원전 수주기대감에
두산중공업(034020)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OCI(010060)는 태양광 업황이 단기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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