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경매 신규사업자 참여한다면…` 우선할당 검토?

이통3사 이외 신규사업자 등장 대비 절차 마련중
방통위, 주파수 경매참여 방식 조율작업 진행
  • 등록 2011-05-24 오전 10:03:39

    수정 2011-05-24 오전 10:03:39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올 하반기 통신업계 최대 이슈인 주파수 경매시, 이동통신 3사 이외에 신규사업자가 참여를 선언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방송통신위원회가 주파수 할당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새로운 변수에 대해서도 고려하기 시작했다. 신규사업자에 대한 우선할당 조건까지를 포함한, 신규사업자 출현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은 만들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24일 "지금까지 논의에서는 주파수 경매에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 이외 다른 사업자가 참여하리란 생각은 안해봤다"면서 "하지만 신규사업자가 참여할 수도 있는 만큼, 정부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변수들도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케이블TV 업체의 경우 자사 가입자 기반이 충분한 만큼, 주파수 할당을 받았을 때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3G 이동통신 사업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아직 주파수 할당을 받아 신규사업자로 등장하겠다고 입장을 나타낸 사업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업계에서는 일부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 또는 대형유통업체가 이번 주파수 할당에 참여할 경우, 제4 이동통신사업자로 등장할 확률이 높다는 견해다.

물론 신규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선 주파수 경매비용을 포함 네트워크 구축, 단말기 수급, 마케팅비용 등 수 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들어간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제4 이동통신사업자 신설의지를 봤을 땐, 지금이 여느 때 보다 시장진입에 수월한 시기라는 분석이다.

방통위는 당초 예상됐던 2.1㎓(기가헤르츠) 단독 경매 방식을 버리고 2.1㎓와 1.8㎓ 대역 동시 경매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오는 7월 말께 사업자 경매 낙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1㎓는 글로벌 이통사들이 현재 3G(세대)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통신 환경에서 가장 널리 활용하는 주파수다.

1.8㎓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주파수 대역이다. 1.8㎓는 2G 사업권을 반납하는 이통사들이 차세대 LTE(롱텀에볼루션)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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