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주파수 할당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새로운 변수에 대해서도 고려하기 시작했다. 신규사업자에 대한 우선할당 조건까지를 포함한, 신규사업자 출현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은 만들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24일 "지금까지 논의에서는 주파수 경매에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 이외 다른 사업자가 참여하리란 생각은 안해봤다"면서 "하지만 신규사업자가 참여할 수도 있는 만큼, 정부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변수들도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업계에서는 일부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 또는 대형유통업체가 이번 주파수 할당에 참여할 경우, 제4 이동통신사업자로 등장할 확률이 높다는 견해다.
물론 신규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선 주파수 경매비용을 포함 네트워크 구축, 단말기 수급, 마케팅비용 등 수 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들어간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제4 이동통신사업자 신설의지를 봤을 땐, 지금이 여느 때 보다 시장진입에 수월한 시기라는 분석이다.
1.8㎓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주파수 대역이다. 1.8㎓는 2G 사업권을 반납하는 이통사들이 차세대 LTE(롱텀에볼루션)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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