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황준묵 박사(45·고등과학원 교수), ▲공학상 정덕균 박사(50·서울대 교수), ▲의학상 김빛내리 박사(39·서울대 교수), ▲예술상 신경림 시인(74), ▲사회봉사상 박청수 원불교 교무(71) 등 5명이다.
이날 시상식은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과 이현구(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심사위원장의 심사보고, 부문별 시상에 이어 한승수 총리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수상자들의 특징으로는 호암상 학술부문에서 다른 해와 달리 수상자 전원이 국내 연구자들로 선정된 점이다. 특히 과학상 최초의 수학분야 수상자 선정, 의학상 최초로 30대 후반의 젊은 여성 수상자가 선정됐다.
호암재단은 시상식을 전후해 호암상 수상자들의 전국 순회강연회를 전국 12곳의 대학, 과학고, 학회 등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사회공익정신을 이어받아,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포상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이건희 전 삼성회장이 제정한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