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귀성 24일, 귀경 26일 혼잡

  • 등록 2007-09-13 오전 11:01:57

    수정 2007-09-13 오전 11:01:57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올 추석연휴기간 귀성길은 24일, 귀경길은 26일 교통혼잡이 가장 극심할 전망이다.

13일 건설교통부는 추석연휴 고속도로 교통량을 예측한 결과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2384만대로 지난해에 비해 3.5%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29.7%로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해안선이 17.2%, 중앙선 9.5%, 중부선 8.7% 순이었다. 지역간 이동인원은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4624만명으로 추정됐다.

건교부는 귀성길은 24일 월요일, 귀경길은 26일 수요일이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귀성시에는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 귀경시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사이에 출발하려는 수요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서울-부산의 귀성길은 버스 6시간 50분, 승용차로 8시간으로 예상됐고 귀경길은 버스 7시간 20분, 승용차 9시간으로 전망됐다. 서울-광주는 귀성길은 버스 5시간 30분, 승용차 7시간, 귀경길은 버스 7시간, 승용차 8시간으로 예상됐다.

건교부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경찰청, 해양경찰청, 도공사, 철도공사 등과 함께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에 따르면 급증하는 수송수요에 대비, 연휴기간 고속버스 예비차 500대를 투입해 하루평균 운행 횟수를 6833로 늘리고 시외버스는 상용차 7688대, 예비차 260대를 추가 확보했다.

등록된 전세버스 2만9378대를 활용, 귀성 수요에 따라 운행키로 했으며 철도는 680량의 임시열차를 편성해 수송능력을 평상시보다 14% 늘리기로 했다.

도서지방 이동귀성객을 위해서는 연안여객선을 1031회 운항토록 하고 국내선 항공은 임시항공기 등을 증편해 하루 평균 362회를 운행할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 대중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경부선 서초IC-신탄진IC 구간 상.하행선에서 22일 9시부터 26일 밤12시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

또 고속. 시외버스의 출발, 도착이 원활하도록 서울시에서는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구간과 사평로 삼호가든사거리~반포IC구간 양방향에서 임시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

22일 9시부터 25일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 반포, 서초, 수원, 기흥, 오산IC와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 비봉 IC의 진입을 통제한다. 또 양재, 잠원, 서초IC는 진출이 통제되며, 서초, 반포IC에서는 P턴 진입만 허용할 계획이다.

또 25일 12시부터 26일 밤 12시까지는 경부고속도로 안성, 오산, 기흥, 수원IC와 서해안고속도로 발안, 비봉, 매송IC에서는 진입 통제가 이뤄진다. 다만 6인이상 탑승한 9인승이상 승합.승용차와 수출, 입용 화물차는 진,출입이 허용된다.

건교부는 추석연휴기간동안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국도 4호선 부여~논산 등 20개 국도구간을 오는 21일부터 0시부터 27일 밤 12시까지 7일간 임시개통한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와 서울시는 26일부터 27일 새벽 2시까지 경인, 경부, 경원, 중앙, 과천안산선 등 수도권의 주요 전철 및 지하철, 고속터미널을 경유하는 광역, 간선버스를 연장운행토록 조치했다.

대중교통정보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TAGO(www.tago.go.kr)이나 건교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oct.go.kr)를 참조하면된다. 또 필요한 교통, 기상 정보는 대책본부전화(02-2110-8200.8300) 등으로 문의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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