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응용서비스 강화 박차

네이버 `검색` 가치 극대화
외부 서비스 개방 지원 계획도
  • 등록 2006-09-13 오전 11:18:52

    수정 2006-09-13 오전 11:18:52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NHN(035420)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인터넷포털 네이버가 애플리케이션(응용)서비스를 강화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응용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곧 네이버의 핵심인 `검색`을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려는 전략.

이를 위해 네이버는 최근 인터넷 핵심 이슈인 개인 UCC(손수제작물) 생산을 위해 동영상 관련 툴 서비스와 데스크톱에서의 위젯서비스 확대, 네이버폰의 멀티커뮤니케이션 기능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데스크톱`이라는 웹검색과 `내 PC검색`을 연동하고, 검색· 메일· 블로그· 카페 등 주요 기능과 생활정보, 메신저 기능 등을 위젯 형태로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또 PC 디지털카메라 휴대폰 등에 보관한 사진을 편집해 블로그 메일 메신저 등을 통해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네이버포토매니저와 네이버툴바 네이버폰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선보였다.

네이버의 이같은 움직임은 구글이 플랫폼과 커뮤니케이션 UCC생산툴을 축으로하는 서비스를 내놓은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경란 NHN 데스크톱전략팀장(사진)은 "네이버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네이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데스크톱)과 ▲사용자의 콘텐트를 가치있는 UCC로 만들어주도록 도와주는 도구 역할(포토매니저), 인터넷을 통해 다른 네티즌과 편리하게 통신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에이전트(네이버폰) 전략이 핵심으로 네이버의 검색 기능을 가치있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VOIP(인터넷전화)서비스가 아직 국내에서 활성화되지 않고 있지만, 이것은 시장 도입에서 진입까지 중간 과정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네이버폰은 브랜드 인지도가 어느정도 성장했을 정도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향후 멀티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네이버폰 서비스 기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네이버의 회원이 아닌 네티즌들도 API(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통해 데스크톱 등 네이버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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