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엠젠바이오는 17일 산양유(山羊乳) 생산기업인 상생원과 인수합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엠젠바이오는
마크로젠(038290)과
선진(014300) 등이 공동출자하여 설립한 바이오 장기 벤처. 엠젠바이오는 지난해 당뇨병 치료용 인간 면역유전자 보유 돼지와 항암치료보조제인 백혈구 증식인자 생산 돼지 복제에 성공했다.
합병되는 상생원은 산양유 생산 국내 1위 회사로 그동안 산양유 보급에 걸림돌이 됐던 산양취 제거 기술 및 산양사육 기술 등을 개발완료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엠젠바이오는 "미래 바이오 사업의 비전과 현재 수익력을 각각 보유한 회사간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이번 합병의 의미가 있다"며 특히 "유산양을 이용한 치료용 단백질 의약품 생산 및 종축사업 분야 등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합병 관련 절차를 금년 상반기 중 마무리 짓고 오는 7월 합병법인을 본격 출범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