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모처럼 탄력있는 반등..`미국발 호재`

  • 등록 2005-05-04 오전 11:46:47

    수정 2005-05-04 오전 11:46:47

[edaily 공희정기자]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던 주식시장이 모처럼 탄력있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변수가 사라지자 투자자들이 자신감을 찾는 양상이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플러스권에서 거래를 시작, 점차 상승폭을 확대, 개장 16분만에 920선을 넘어섰다. 오전 11시38분 현재 전일대비 11.23포인트(1.23%) 오른 925.05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도 1.15% 상승한 428.18을 기록중이다. 간밤 FOMC가 예상대로 금리를 25bp 올리면서 불확실성이 걷혔고, 공격적인 금리인상 우려도 줄었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서는 21억원을 순매수, 엇갈린 패턴을 보이고 있다. 기관도 거래소 166억원 순매수에 코스닥 29억원 순매도로 반대양항이다. 개인의 경우 거래소에서 111억원을 팔았고 코스닥서는 21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소시장 프로그램 매매는 191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이 1% 이상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상승세다. 특히 증권주와 종이·목재주가 2% 넘게 올랐고 음식료품, 철강및금속, 제조업 등이 1%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대형 IT주의 선전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005930)가 2% 가까이 오르면서 46만원을 회복했고, LG필립스LCD(034220)도 2%에 가까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하이닉스(000660)는 군인공제회의 인수 관심 표명으로 3% 가까이 올랐다. 포스코(005490)도 2% 이상 상승세를 타고 있고 팬택앤큐리텔(063350)에 SK텔레텍 지분을 매각키로 한 SK텔레콤(017670)도 1% 넘게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은 1%대 하락했고 현대차와 KT는 약보합이다. 코스닥에선 비금속, 디지털컨텐츠, 인터넷주가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상승세다. 특히 제약주와 IT부품주는 2% 넘게 올랐고, 종이 목재, 금속, 정보기기 등이 1% 이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씨오텍(054180)이 10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제약주들은 평균 2~4%대의 급등세를 기록중이다. 3일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대형주 중에선 NHN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다음은 장중 최저가 1만7100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또 아시아나(020560), CJ홈쇼핑(035760), GS홈쇼핑, 파라다이스(034230) 등이 오름세를 기록중이고, 하나로텔레콤(033630), 다음(035720)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장재익 동원증권 주임연구원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우려로 전날 전강후약을 모습을 보였던 시장이 어제의 하락폭을 만회하고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부터 단기 리스크가 해소될때까지 횡보세 보일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코스닥시장은 거래소에 비해 좀더 강한 모습을 보이며 단기적으로 시장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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