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권의 뉴욕인사이트)숨막히는 롤러코스터 장세

  • 등록 2005-04-04 오후 1:36:58

    수정 2005-04-04 오후 1:36:58

[edaily] 지난 주 뉴욕증시는 다우와 나스닥 모두 곰과 황소가 맞부딪치며, 약보합장세를 기록하였다. 인플레이션과 이자율이 뉴욕증시의 중요 변동 요소로 존재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마켓 상황은 강세도 약세도 아닌 여전히 중립적인 상황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S&P500 지수는 2003년부터 매년 적정수준으로 상승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전망이나, 단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박스권의 지지선이 무너지느냐 반등하느냐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월요일은 회사의 합병 뉴스가 많은 반면 그 결과는 불확실한 하루였다. 선가드 데이터 시스템(SDS)가 104억 달러로 매각되었으며, 지난 주부터 루머로 돌던 이 뉴스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국적 체인망을 갖춘 소매업체인 월그린(WAG)은 기대치보다 조금 낮은 주당 0.47달러의 경제수익 실적(2월 28일에 끝나는 분기)을 발표하였고, 아메리소스 버겐은 수익경고를 하였다. 월요일마다 긍정적 합병 소식 발표으로 일주일의 출발을 산뜻하게 시작하였으나, 상승 모멘텀의 부족으로 한 주 전체의 상승장으로 연결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화요일에는 주목할 만한 경제 수익 실적 보고서가 없었으며, 유가만 약간 하락하였다. 인플레이션 염려가 계속해서 주식시장을 발목을 붙잡고 있으며, 이는 기본적인 시장 분위기를 조심성있게 만들었다. 화요일 마켓은 모처럼 큰폭의 거래량 증가를 보였으나, 약세로 마감했다. 달러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수요일 주식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하였으나, 불마켓의 분위기 반전시도가 눈에 뛰었다. 휴렛 팩커드는 마크 허드가 새로운 CEO가 될 것을 발표하였고, 베어스턴스와 퍼스트 알바니는 휴렛 팩커드를 업그레이드시켰다. 마이크론은 4분기 동안 기대치 이상의 경제수익 실적을 발표하였고, 카막스도 기대치에 부응하는 수익실적을 발표하였다. 유가는 배럴당 54달러를 맴돌았고, 4분기 실제 GDP는 3.8% 수준인 반면 디플레이터는 2.3%에서 2.1%로 상승하였다. 유로달러화의 동향이 주식시장의 단기 동향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달러의 변화에 세심한 관심이 증대되었다. 주식선물 시장이 높은 수준에서 거래를 시작한 목요일 주식시장은 여전히 레인지 바운드에 있었고, 하루상승 하루하락을 반복했다. 양호한 경제수익 실적 성장과 적절한 평가가 증가하는 인플레이션과 이자율에 대한 염려에 맞서고 있었고 뉴욕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개인 소득에서 0.3% 증가, 2월 소비의 0.5% 증가는 모두 기대치에 부응하는 수준이었고, 3월 25일에 끝난 주의 비고용 신규청구 건수 또한 35만건까지 증가하였다. 그러나 이 수치는 불안정한 감이 있는 수준의 수치다. 금요일 주식은 급등할 준비가 되어 있었으나 반등에 실패했다. 3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수가 11만건 증가하였지만, 이는 기대했던 22만건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그렇다고 하여 기본적으로 3월 노동시장의 조건들이 더 악화됐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시간당 평균 경제수익 실적의 0.3% 증가가 오히려 걱정거리가 되었고, 이는 2월의 0.1% 증가를 뒤따르는 것이라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채권시장은 약한 노동 시장 수치에서 급등하였다. 10년만기 채권 수익률은 4.42%를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뉴욕증시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금요일의 고용 보고서에 때문에, 지난 한 주 다시 한 번 더 고전을 했었다. 미국의 제조업체 활동은 약간 하향세를 보였지만, 가격 부분에서 5개월 째 계속 높은 수준이었다. ISM 서비스 지수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고, 제조업체 지수는2월의 65.5에서 3월에 73.0로 증가하였다. 소비자 성향은 미시간 대학에서 조사한 2월의 94.1에서 92.6 로 3월에는 하락하였다. 금요일에 원유가1.87달러 증가하여 57.27달러가 되었고, 지난 한 주 동안에 4.4%가 상승하여, 소비자 지출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다. 지난 한 주는 강한 경제 수익 실적과 전망이 호재로 작용하였고, 인플레이션과 이자율, 고유가가 악재로 작용하였던 기간이었다. 뉴욕증시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여전히 베어마켓 분위기이나, 불마켓 시그널도 함께 공존하기 시작하고 있다. 지난주 초반 풋옵션 거래량이 금년 최저수준을 기록했는데, 이는 베어마켓이 시작할 수 있는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었으나, 화요일을 기점으로 다시 풋옵션 거래량이 급등하면서 불마켓 시글널을 상쇄시켰다. 인터내셔널 증권거래소 센티먼트 인덱스, 시카고 상업거래소의 PVI 지수, 투자자들의 심리지수등은 뉴욕증시 전반에 광범위한 베어마켓 센티먼트가 퍼지있는 상황에서 불마켓 시그널도 등장하기 시작했음을 암시해주고있다. 이러한 마켓에서, 롱텀 투자자들은 풀베팅은 자제하면서 박스권의 지지선의 무너지는지 아닌지를 좀 더 관망하는 방법과 분할 거래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숏텀 트레이더들은 그날 그날의 마켓 변화에 흐름을 타며 투자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뉴욕증시는 여전히 시소게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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