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좌동욱기자] 서울시 지하철 환승역 대부분이 하루평균 이용 적정인원을 2배이상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 홍미영 의원은 "서울지하철공사 1~4호선의 환승역 44곳 중 33곳의 이용인원이 건설당시 1일평균 적정인원 252만984명의 2배가 넘는 507만95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용인원이 많은 교대역과 신도림역의 경우 적정인원의 5배에 이르는 인원이 환승역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대역은 일일 적정인원 5만2374명의 5.5배인 28만6210명, 신도림역은 8만7526명의 4.9배인 42만7438명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이용인원이 비교적 적은 신설동역과 수서역는 하루평균 이용적정인원의 9.3배와 8.7배에 달하는 포화상태를 나타냈다.
홍 의원은 "이같은 포화현상은 출퇴근 시간대 환승거리 이동시간이 2배 이상 소요되며 특히 화재 등의 사고시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