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롯데이노베이트(286940)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소식으로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자회사가 환경부가 주관한 전기차 화재 예방형 완속 충전기 시험에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 롯데이노베이트는 전 거래일 대비 8.21% 오른 2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EVSIS는 전력선통신(PLC)모뎀을 내장한 완속 충전기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을 받은 모델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는 PLC 모뎀을 내장한 7kW, 11kW 완속 충전기다.
주가가 강세를 보인 이유는 인천 청라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충전과 관련해 공포감이 조성된 가운데 화재예방형 완속 충전기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1581세대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벤츠 EQE 전기차 화재로 불이 나 23명이 다치고 차량 140대가 피해를 봤다. 이는 충전이 완료된 상태에서 배터리가 열 폭주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