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비트코인이 급등하면서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도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한화투자증권우(003535)는 전 거래일 대비 4.65% 오른 7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003530)은 3.23% 상승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041190)와 위지트(036090)도 각각 8.12%, 3.60% 오름세다.
비트코인이 급등함에 따라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 된다. 15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 가까이 급등해 6만4000달러 선에 근접했다. 그동안 가상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해 왔던 트럼프 공화당 후보자가 피격 이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한편 우리기술투자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해 시장에서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위지트는 자회사 티사이언티픽이 빗썸코리아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서 가상자산 관련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