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발전 데이터 활용 우수 창업가에 2억 지원

예비 창업가·스타트업 대상
1등 3000만원 등 15곳 지원
9월7일까지 홈페이지 접수
  • 등록 2023-08-10 오전 9:41:53

    수정 2023-08-10 오전 9:41:5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발전 데이터를 활용한 우수 창업가 15개사를 선정해 총 2억원을 지원한다.

서부발전은 10일부터 9월7일까지 약 한 달간 발전 데이터 활용 창업·벤처기업 지원사업을 참가자(기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국내 전체 전력생산(발전)량의 약 10%를 맡은 발전 공기업으로서 발전 관련 정보를 활용해 창업하려는 사람이나 중소 벤처기업을 지원함으로써 발전산업을 활성화하려는 취지의 사업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2020년 11월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서부 디지털 기술공유센터를 열고 약 40만개의 발전 데이터를 개방해 민간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의 기술연구와 신사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예비 창업가나 창업 후 7년이 안 된 스타트업은 누구나 이번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기한 내 서부 디지털 공유센터 홈페이지에 △탄소중립 △스마트 운영 △안전 강화 △업무 디지털화 △발전 분야 디지털 전환 혹은 신규 비즈니스 개발 5개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솔루션 개발이나 사업화 아이템을 제안하면 된다.

서부발전은 평가를 거쳐 우수 참가자(기업) 15에 총 2억원을 지원한다. 1등 1개사에 3000만원을, 2등 3개사에 각 2000만원을, 3등 11개사에 각 1000만원을 준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디지털 분야 창업·벤처기업의 참신한 제안과 사업화 모델을 기대한다”며 “서부발전은 선도적 데이터 개방과 기술 공유로 민간과의 협력 강화와 이를 통한 발전소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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