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덥고 습한 여름에는 조금만 관리에 소홀해도 두피에서 냄새가 나거나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비듬이나 염증 등이 잦아지면 탈모가 유발 및 악화될 위험도 함께 커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청결한 두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제대로 감아야 한다. 낮에 쌓인 오염물질을 씻어내기 위해서는 아침보다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을
또한 바쁜 일상 속 간과하기 쉬운 것이 바로 ‘모발 건조’다. 머리를 감는 것 만큼이나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헤어드라이어를 너무 고온으로 사용하면 두피의 꼭 필요한 수분까지 앗아갈 수 있으므로 약풍이나 냉풍, 또는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취침 전 머리를 감았다면 최대한 건조시킨 후 자야 한다.
또, 두피 환경이 습한 경우 각종 세균이나 미생물이 번식하며 탈모가 심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산을 챙기지 못해 머리가 젖었다면, 귀가해 바로 샴푸로 씻어낸 후 드라이로 꼼꼼하게 말려야 한다.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길어질 전망이다. 장마가 길어질수록 비듬과 탈모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더욱 세심하고 청결한 두피관리가 필요하다. 장마철 두피 관리와 탈모 예방을 소홀히 하면 다가오는 가을철에 탈모가 가속화 될 수 있다. 자가관리만으로 탈모 진행을 막을 수 없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증상 초기 단계에 병원에 내원해서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으면, 비교적 손쉽게 치료할 수 있다. 탈모는 치료가 어려워 모발이식만 가능하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탈모 초기에 모낭이 살아있다면 원인에 따른 맞춤 치료를 병행하여 예방과 개선이 가능하다. 모발이식은 모낭이 완전히 없어져서 재생이 불가능할 때 고려하는 것이 좋다.
탈모 예방은 조기진단이 가장 중요한데 시기를 놓쳐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소 모발과 두피 건강 관리에 힘쓰는 것이 좋다. 탈모 증상이 있는 경우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원인에 따른 치료를 받으면 더 이상 탈모 진행을 막고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