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과 동일한 2만6914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1% 하락한 180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3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0.2% 증가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각각 6,6%, 5.8% 큰폭으로 하락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5% 줄어들었다.
비트코인은 이더리움과 달리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는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은 없지만, 오디널스 프로토콜을 통해 우회적으로 비트코인 기반 토큰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 이렇게 발행한 토큰은 이더리움 기반 토큰표준인 ERC-20을 본따 ‘BRC-20토큰’이라고 부른다. BRC-20토큰 표준으로 밈토큰을 발행하는 것이 유행하고, 실제 거래도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네트워크가 붐비고 있는 상황이다.
가상자산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온 대형 업체들이 사업을 축소하게 되면,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 MM은 투자자들이 매도·매수 주문을 낼 때 해당 거래 체결이 빠르게 이뤄지도록 호가창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데, 대형 MM업체들이 사업을 접으면 호가창이 얇아져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거나 내려갈 수 있다. 또, MM업체들의 사업 철수가 시장 유동성 위기로도 이어질 수 있어 이번 뉴스에 시장이 긴장하는 분위기다.
바이낸스는 캐나다에서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바이낸스는 12일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면서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스테이블코인 및 투자자 제한과 관련된 새로운 지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증권당국은 지난 2월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이 사전 승인 없이 고객에 스테이블코인을 판매하거나, 예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가상자산 플랫폼이 승인받기 위해서는 국의 다양한 실사를 통과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