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연극 ‘택시 안에서’를 제작한 극단 바라가 2월 10일부터 연극 ‘해바라기’를 새로이 무대에 올린다.
연극 ‘해바라기’는 행복하고 싶은 남자와 살고 싶은 여자, 살고 싶은 남자와 행복하고 싶은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등장인물 장만수, 우민복, 류연화, 진선미 4인 4색의 매력이 돋보이게 전개된다.
극은 종합 병원의 옥상, 말기 암 환자 만수와 보험 사기꾼 민복이 그들만의 아지트를 옥상에 만들고 시간을 보내면서 시작한다. 간호사 몰래 마시는 소주 한 잔으로 하루의 시름을 잊으려 하는 만수와 민복, 병원 내 환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인 해병대 출신의 터프한 진선미 간호사, 그곳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아름다운 연변 처녀 연화까지. 빼곡한 빌딩 숲 사이, 하늘과 유난히 가까운 옥상. 해바라기가 피어 있는 작은 정원과 푸른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는 하얀 벤치에서 시작되는 그들의 삶은 어떤 꽃을 피우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연극 ‘해바라기’는 연극 ‘택시 안에서’를 연출한 이규 연출이 연출을 맡았으며, 최근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곽희규, 허진, 오현석, 김영신, 전해송, 조영준, 이민진, 양채은, 이찬영 출연해 극의 기대감을 높인다.
연극 ‘해바라기’는 2월 10일부터 부산 대연동에 위치한 초콜릿 팩토리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자세한 공연 문의 및 티켓 예매는 포털 검색과 온라인 예매처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