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논현역 이름 '9억'에 팔렸다…어디서 샀나

  • 등록 2022-06-30 오전 9:29:23

    수정 2022-06-30 오전 9:55:2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 지하철 7호선 논현역이 ‘역명 병기 판매 사업’ 입찰에서 역대 최고가인 9억 원에 낙찰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 29일 서울교통공사와 온비드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3차례의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 입찰 결과 역사 50개소 중 7호선 논현역, 2호선 을지로입구역·선릉역, 4호선 명동역이 낙찰됐다.

공사는 이달 초 지하철 1~8호선 관할 역 중 2022년 유상표기 계약종료 예정이거나 부역명이 없는 역 50곳의 역구내 및 전동차 표기시설물을 대상으로 입찰공고를 실시했다.

해당 사업은 지하철역 이름에 인근 기업·기관 이름을 함께 적는 것으로 서울교통공사는 재정난이 심해지자 최근 주요 지하철역 50곳에 이름을 병기할 권리를 공개 입찰에 내놨다.

그 결과 최종 낙찰 업체는 최고액인 9억원을 써낸 강남브랜드안과다. 이는 기존 낙찰가 중 가장 큰 금액이다. 논현역의 당초 감정가는 2억 9002만 원이었는데 3곳이 입찰에 참여하는 등 인기가 높아 3배가량에 최종 낙찰됐다.

앞서 지난 27일~28일 진행된 1차 입찰에서 을지로입구역이 하나은행에 8억 원에, 명동역은 우리금융그룹(우리금융타운)에 6억 5400여만 원에 판매됐다. 선릉역은 애큐온저축은행에 7억 5000여만 원에 낙찰됐다.

이 밖에 관심을 끈 2호선 강남역, 1·2호선 시청역, 3·7호선 고속터미널역 등 주요 역을 포함한 나머지 46개 역은 유찰됐다. 낙찰자를 정하려면 최소 2곳 이상이 응찰해야 한다.

이들 중 5호선 여의도역, 2호선 강남역, 2호선 홍대입구역, 3호선 압구역 등 15개 역은 응찰자가 한 곳에 그쳐 경쟁입찰이 이뤄지지 않았다. 나머지 31개 역은 아예 입찰자가 없었다.

공사 관계자는 “지방계약법 특례에 따라 입찰자가 1곳인 역사는 재공고 없이 협의를 거쳐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며 “추가 계약 체결 가능성이 남아 있어 흥행 저조 여부를 평가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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