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정식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2년 AI(인공지능) 바우처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 ▲AI(인공지능) 기반 식품검사공정 자동화 시스템이 구현될 충북 청주시 정식품 청주공장 조감도.(사진=정식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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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바우처 지원 사업은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정부 사업으로, AI 기술이 필요한 수요기업에 솔루션을 구매·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식품은 AI 기반 데이터 플랫폼 기업 에프원소프트와 컨소시엄을 통해 이번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정식품과 에프원소프트는 AI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식품검사공정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협력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AI 영상 인식 기술로 수집한 양품과 불량품 이미지 데이터를 심층적으로 학습한 후 불량품을 자동으로 검출하고 생산라인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지능형 검사 솔루션이다.
정식품은 청주 공장에 AI 자동화 시스템 시범 라인을 구축하고 향후 평가를 통해 시스템을 확장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 시 인공지능이 스스로 불량품 이미지를 지속 학습하기 때문에 제품 검수 판정의 정확도가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또 생산성 증가와 검사자의 근로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우 정식품 청주공장 기술부문장은 “이번 AI 기술 기반의 식품검사공정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제품의 품질 향상은 물론 생산성 증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식품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