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강동구, 골목길 재생사업 본격화…3년간 22억 투입

천호3동 성안로31길과 상일동 구천면로100길 일대
강동형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 등록 2020-12-11 오전 9:08:38

    수정 2020-12-11 오전 9:08:38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강동구가 3년간 총 22억원을 투입해 서울 골목길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강동구는 2020 하반기 서울 골목길 재생사업에 선정된 천호3동 성안로31길과 상일동 구천면로100길 일대 골목에 대한 골목길 재생사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 공모에는 총 15개 자치구가 18개 사업지를 신청했는데, 2개소 신청한 자치구 중 강동구가 유일하게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등 대규모 단위로 재생하는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골목 단위의 현장밀착형인 소규모 재생사업이다. 계획단계부터 사업완료 시까지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계획하는 등 맞춤형 골목길 재생을 통해 그 효과는 더욱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비로 3년간 총 22억원을 투입한다. 주요사업으로 천호3동은 도로, 담장, 대문 등 정비, CCTV 확충 및 방범창 정비, 문주용 택배함 설치, 골목화단, 주민쉼터 등을 조성하여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상일동은 도로, 공원, 간판 등의 노후 시설물 정비, 경관조명 설치, 먹거리 축제, 야시장 등 독창적 골목문화 콘텐츠 창출 등 골목환경 개선을 통해 골목상권을 회복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으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사업을 시행한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기존의 도시재생사업과 비교하여 좀 더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강동구 지역 특성에 맞는 강동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소규모 골목길 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인접 지역으로 범위를 확장해 뉴딜사업 등 보다 규모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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