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협상 관망세..코스닥, 보합권 등락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 갈려
  • 등록 2019-06-21 오전 9:13:13

    수정 2019-06-21 오전 9:13:13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으나 다음 주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이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0.13포인트, 0.02% 하락한 727.1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소폭 오른 729선에 개장했으나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갈등이 있었으나 다음 주 G20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그러나 무역협상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거래대금이 크게 감소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그로 인해 수급은 약한 편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126억원, 1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만 14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흐름이 갈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CJ ENM(035760) 등 시가총액 1~3위 종목들은 하락세다. 에이치엘비(0283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도 약세다. 서울반도체(046890)는 6%대, 고영(09846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케이엠더블유(032500), 에스에프에이(056190)는 2%대 오르고 헬릭스미스(084990), 펄어비스(263750),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셀트리온제약(06876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도 희비가 갈린다. 출판 및 매체복제, 통신장비는 1~2% 오르고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화학, 비금속, 기계장비, 금속, 일반전기전자 등도 상승세다. 반면 디지털컨텐츠, 종이목재, 비금속, 방송서비스는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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