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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9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홍영표 원내대표와 손혜원 의원이 20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와 손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불거진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입장과 향후 대응 방침 등을 설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그러나 구체적인 회견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투기 의혹이 불거진 뒤 줄곧 부인해 온 만큼, 손 의원은 기자회견에서도 기존의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야당을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직을 내려놓거나 문체위 위원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힐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초 투기가 아니라고 본다며 손 의원을 두둔했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모두가 속았다. 이제라도 이실직고하고 당당하게 검찰 조사를 받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손 의원은 “저에 대한 공격은 두렵지 않다. 결국 진실은 이길테니까요”라며 페이스북을 통해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