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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열흘 동안 홍콩과 일본 출장 일정을 마치고 10일 귀국했다.
지난 2월 항소심에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미래 먹거리 발굴에 열중하는 이 부회장이 이번엔 전장사업을 중심으로 점검에 나섰다.
10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출장을 떠난 이 부회장은 홍콩, 일본 등에서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김포공항으로 귀국했다.
이 부회장의 해외 출장은 3월 말 유럽과 북미 지역, 지난달 중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다. 첫 출장에서 인공지능(AI) 분야, 두 번째 출장에서 부품 사업 등을 각각 주로 봤다면 이번 출장의 중점엔 전장 사업이 있었다.
우시오 전기의 창업자인 우시로 지로(牛尾 治朗) 회장은 삼성과의 인연이 깊다. 그는 앞서 2007년 방한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야자키는 자동차용 전원과 통신 케이블, HUD(전방표시장치) 등 전장 분야에서 유명한 일본의 대표적 자동차 부품업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홍콩에서의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일본에서 사업부 임원의 동행 없이 신사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