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애브비와 바이오시밀러 특허 합의

  • 등록 2018-04-06 오전 9:14:01

    수정 2018-04-06 오후 1:15:36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와 관련해 오리지널 제약사와 진행 중이던 특허 분쟁에 합의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휴미라’ 개발사로 다국적 제약기업인 애브비와 특허분쟁에 합의하고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10월에 유럽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팔 수 있게 됐다.

휴미라는 20조원에 이르는 연매출을 올리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지난해 8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허가 승인을 받았다. 이름은 ‘임랄디’다.

이번 특허분쟁 종료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톱3’ 품목의 바이오시밀러를 모두 출시한 유일한 회사가 됐다. 유럽에서는 파트너인 바이오젠이 판매를 맡고 미국에서는 판매 허가를 받으면 2023년부터 판매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베네팔리’, ‘플릭사비’에 이어 세 번째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를 유럽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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