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고속도로 정체 완화…서울 방향 오후 6~7시 해소 전망

수도권 방출 차량 34만대·유입 차량 25만대 집계
정체 완화됐지만 여전히 거북이걸음
오후 7~8시쯤 전국적인 정체 해소될듯
  • 등록 2017-10-03 오후 5:58:50

    수정 2017-10-03 오후 6:01:46

3일 오후 6시 교통상황. (사진=한국도로공사)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추석 전날인 3일 막바지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오전부터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34만대, 들어온 차량은 25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체현상은 이날 낮 12시께 절정을 보인 뒤 오후부터는 서서히 풀리고 있다.

같은 시간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1.0㎞ 구간, 목천나들목~청주나들목 25.0㎞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 걸음 중이다.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 산인분기점~창원1터널서측 5.7㎞ 구간에서도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8㎞ 구간, 목포방향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24.5㎞구간에서도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마장분기점~남이천나들목 8.6㎞ 구간, 진천나들목~증평나들목 11.8㎞구간에서도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중앙고속도로 부산방향 신평분기점~남원주나들목 7.9㎞ 구간, 단양나들목~죽령터널남단 9.3㎞ 구간에서도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서울 요금소를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4시간40분 △서울→대전 1시간50분 △서울→대구 3시간8분 △서울→강릉 2시간20분 △서울→광주 3시간20분 △서울→목포 3시간50분 △서울→울산 4시간7분 등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20분 △대전→서울 1시간30분 △대구→서울 3시간6분 △강릉~서울 2시간20분 △광주→서울 3시간 △목포→서울 3시간30분 △울산→서울 4시간5분 등이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총 차량 대수는 449만대로 관측된다. 수도권 기준으로 52만대가 빠져나가고 36만대가 들어올 전망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정체현상은 오후 7~8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서울방향은 평소보다 차량이 적어 오후 6~7시 정도 해소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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