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방에 관심 있는 키르기스스탄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단기 연수프로그램과 학술세미나를 진행한다. 또한 현지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및 무료 건강강좌도 진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한방의료기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지 대학 및 병원 등 유관 단체들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꾸려나간다는 포석이다.
자생한방병원이 이번 사업에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그간 자체 한방의료진을 통해 중앙아시아의 다양한 국가로 한방의료의 저변을 확대해 왔기 때문이다. 굴미라 무사예브나 키르기스스탄 대통령병원장은 “자생한방병원의 현지 홍보센터 진출로 우수한 한방치료 기술을 전수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키르기스스탄 대통령병원 개원 7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에서 한의학 강연과 추나요법, 동작침법 등을 선보였다. 특히 무릎이 아파 계단을 오르내리기조차 불편했던 대통령 영부인을 치료해 준 일이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한방에 대한 관심에 불을 지폈다. 이런 인연으로 이번 개소식에는 아탐바에바 라이사 대통령 영부인을 비롯해 코에날리에브 대통령 비서실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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