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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 단색화의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7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한국미술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 ‘단색화, 그리고 그 이후’를 개최한다.
한국 단색화는 최근 박서보·하종현·정상화 등 원로작가들이 해외 개인전을 연이어 여는 등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 미술애호가의 한국미술에 대한 관심, 수집과 연구 등 다양한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미술계 안팎에서는 단색화 이후 한국미술에 대한 준비와 고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첫 번째 토론은 ‘단색화로 보는 한국미술 해외진출’이다. 단색화로 촉발된 한국미술의 해외진출 현황을 진단한다. 심상용 동덕여대 교수가 진행을 맡고 김찬동 전 경기문화재단 뮤지엄 본부장·안미희 한국국제교류재단 KF글로벌센터 사업부장·유진상 계원대 교수·윤진섭 전 국제미술평론협회부회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마지막 종합토론은 ‘한국미술 해외진출 전망과 향방: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다. 참가자 모두가 함께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박만우 플랫폼L 관장이 사회를 맡는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한국미술에 대한 담론의 장을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 오는 5월에는 홍콩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단색화 등 한국 현대미술을 일본·중국미술과 비교·소개하는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국내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