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 공항, 폭탄 테러 발생 '처참한 현장'

  • 등록 2016-03-23 오전 9:34:19

    수정 2016-03-23 오전 9:34:19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22일(현지시간)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공항에서 자폭테러가 발생하고 시내 지하철역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 이날 30여 명이 사망하고 200명이 넘게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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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연방 검찰은 “브뤼셀 공항 폭발이 자살 폭탄 테러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는 인터넷을 통해 브뤼셀 공항과 지하철 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공항 출국장에서는 폭발 직전 아랍어로 외치는 소리가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공영 VRT 방송은 최소 1명이 자폭 테러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벨기에 당국은 공항과 지하철을 전격 폐쇄하고, 최고 수준의 테러 경보를 발령했다.

브뤼셀 공항 폭발 이후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영국 등 인근 국가도 병력을 배치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주벨기에 한국 대사관은 아직 교민 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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