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6.72포인트, 0.83% 하락한 1999.7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 장중 2020선도 내주며 3월2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데 이어 출발과 동시에 2000선도 무너지며 주저 앉았다. 장중 2000선 아래로 내려간건 지난 3월17일 이후 처음이다.
대외 분위기는 여전히 부담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그리스 위기와 중국증시 폭락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주요지수 모두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다만 이날 그리스가 유럽재정안정화기금(ESM)에 향후 3년간 구제금융을 공식 요청하는 한편 새로운 내용의 개혁안을 제출할 것으로 전해지며 유럽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9일 채권단에 연금과 세재개혁안을 담은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도 그리스 은행에 대한 긴급자금지원(ELA) 한도를 동결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원유재고 증가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WTI) 8월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30% 하락한 51.6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10일 이후 최저치다.
특히 외국인들은 선물을 1136억원을 팔아 치우고 있다. 기관은 콜옵션 4조8577억원, 풋옵션 9997억원을 각각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2개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이 2.55% 빠지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 중이고, 음식료품(2.07%), 증권(2.07%), 종이목재(2.27%), 화학(1.13%), 의약품(1.27%) 등도 빠지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0.50%)과 섬유의복(0.75%)만 오름세다.
반면 현대중공업(009540)(3.11%), 한국전력(015760)(0.74%)과 제일모직(028260)(1.16%), 삼성생명(032830)(0.48%), KT&G(033780)(0.21%) 등은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34포인트(1.56%) 하락한 714.94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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