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40%, 가장 큰 인생의 스승은 '부모님'

  • 등록 2015-05-15 오전 9:25:28

    수정 2015-05-15 오전 9:25:28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대학생 5명 중 4명은 오래도록 기억하는 선생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가장 오래도록 기억하는 선생님은 ‘정든 담임 선생님’이었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스승의 날을 앞두고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알바몬에 따르면, 대학생 519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81%가 ‘오래도록 기억하는 선생님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기억나는 선생님으로는 ‘정든 담임 선생님(35.2%)’이 꼽혔다.

이어 ‘인생의 롤모델이 되어준 멘토 선생님(20.4%)’과 ‘사춘기 혹은 반항기를 잡아줬던 선생님(13.3%)’이 각각 기억나는 선생님 2, 3위를 차지했다. ‘짝사랑 상대 선생님’과 ‘많이 혼나고 맞았던 호랑이 선생님’도 각각 7.8%의 응답을 얻으며 공동 4위에 올랐다.

스승의 날에 선생님을 찾아 인사를 하려는 계획을 세운 대학생은 절반에 못 미쳤다. 알바몬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학생 중 46.8%만 “선생님을 찾아 뵙겠다”고 응답한 것. 찾아 뵈려고 하는 선생님으로는 ‘고등학교 선생님’이 40.8%로 가장 많았으며, ‘중학교(18.8%)’와 ‘초등학교 선생님(18.4%)’이 그 뒤를 이었다.

‘선생님을 찾아 뵐 생각이 없다’고 밝힌 대학생들은 그 이유로 ‘일부러 찾아 뵐 만큼 고마운 선생님이 없어서(34.8%)’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또 ‘여건이나 처지상(21.7%)’ 찾아 뵙지 못한다는 응답이 그 뒤를 이은 가운데 ‘좀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 뵈려고(11.6%)’, ‘연락처나 계신 곳을 알지 못해서(10.9%)’, ‘별로 내키지 않아서(9.8%)’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한편 대학생들은 가장 큰 인생의 스승으로 ‘부모님(41.6%)’을 1위에 꼽았다. 이어 ‘닮고 싶은 선배 등 주변 지인’을 꼽는 응답이 약 12%로 나타났으며 ‘은사님, 교수님’을 꼽는 응답은 이보다 적은 11% 가량이었다. 아예 ‘딱히 스승이라 부를 사람이 없다’는 응답은 이보다 많아 1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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