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목소리 "日 역사인식 먼저 바뀌어야"

여야,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합의 '환영' 한목소리
  • 등록 2015-03-22 오후 12:05:47

    수정 2015-03-22 오후 12:05:47

제7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마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윤병세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왼쪽부터)이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여야는 22일 한·중·일 외교장관들이 3국 정상회의의 조속 개최에 합의한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일본의 역사인식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당사 브리핑에서 “3년 만에 재개된 제7차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의에서 3국 정상회의를 조속히 열기로 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권 대변인은 다만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것은 일본의 역사인식 전환”이라면서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있을 예정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연설문에 그 변화가 담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 배를 탈 수 밖에 없는 한중일 3국이 모처럼 한목소리로 협력체제 복원을 얘기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공동발표문에 일본 아베정부 출범 이후 더욱 불거지는 과거사 책임 불인정 발언들과 군국주의 회귀 움직임에 대한 최소한 협의가 진행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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