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수원화성국제연극제’의 명칭이 올해부터 ‘수원연극축제’로 바뀐다. 경기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은 그간 전문가와 시민 축제평가단에서 제기한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 ‘수원연극축제’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기존 축제명칭인 ‘수원화성국제연극제’는 ‘수원’과 ‘화성’이 혼재돼 있어 지역적 구분이 모호했다. 글로벌 시대에 의미가 퇴색한 ‘국제’란 단어는 삭제하고 축하하며 벌이는 큰 규모의 행사라는 뜻에서 ‘축제’를 덧붙였다. 이와 함께 축제의 통합된 이미지 구축을 위해 ‘함께 하는 하나의 축제’의 의미를 담은 EI(Event Identity)도 확정했다.
수원화성국제연극제는 1996년 수원화성축성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됐다. 2014년과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되기도 한 수원시 대표 공연예술축제다. 올해 19회째를 맞는 ‘2015 수원연극축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행궁광장, 광교호수공원, 수원SK아트리움, KBS수원아트홀 등에서 펼쳐진다. 국내외 초청작 공연, 수원시민과 극단이 참여하는 시민희곡낭독, 수원생활연극축제, 수원 인근 연극·연기 관련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연극페스티벌 등 풍부한 볼거리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