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알앤엘바이오(003190)가 미국내 협력업체를 통한 대규모 위장거래 의혹 소식에 하한가로 직행했다.
2일 오전 10시26분 현재 알앤엘바이오는 전거래일보다 500원(14.86%) 내린 2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서울세관으로부터 알앤엘바이오가 미국에 설립한 회사에 수백억원을 투자한 뒤 이를 돌려받는 수법으로 위장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송치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알앤엘바이오는 지난 2011년 3월 미국에 셀텍스를 설립한 뒤 지난해 상반기까지 위장거래를 통해 350여억원을 송금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미국 보건당국은 지난해 9월 알앤엘바이오의 기술로 배양한 세포치료제에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면서 위법판정을 내리고 셀텍스에는 시정명령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사항은 29건이며 셀텍스는 이에 따라 미국 내 환자 모집과 시술을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