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줄이며 강보합 등락..`프로그램 매물`

  • 등록 2012-04-27 오전 11:08:26

    수정 2012-04-27 오전 11:08:26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상승폭을 줄이며 겨우 1970선을 지켜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꾸준히 매수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증가하면서 지수 발목을 잡은 모습이다.   27일 오전 11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7.08포인트(0.36%) 오른 1971.12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198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대부분 줄였다.   스페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발 훈풍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프로그램 매물이 늘면서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5억원, 395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국가지자체는 각각 890억원, 84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72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매도차익거래는 주로 국가지자체가 주도하는 모습이다. 

업종별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의료정밀 기계 전기전자 건설 조선 증권 철강업종 등은 오르고 있다. 그러나 제약 보험 전기가스 은행 음식료 운수창고 통신 등의 업종은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다. 개장 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2%넘게 오르며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 SK이노베이션(096770) 등도 오르고 있다. 삼성물산(000830)은 1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4%넘게 상승하고 있다.    반면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한국전력(015760) NHN(035420) 등은 1~2%대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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