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후계자 떠오르는 샛별(?)..BNSF 대표 매튜 로즈

하워드 버핏 "매튜 로즈CEO, 후계자 후보군 포함"
"후보는 언제든 바뀔 수 있어"
  • 등록 2011-05-03 오전 9:49:22

    수정 2011-05-03 오전 9:49:22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가치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후계자 후보로 매튜 로즈 벌링턴 노던 산타페 최고경영자(CEO)가 거론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버핏 회장의 아들인 하워드 버핏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매튜 로즈 CEO가 토니 나이슬리 가이코 CEO와 아지트 제인 재보험부문 대표 등과 함께 신임을 얻고 있으며, 후계자 후보군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하워드 버핏은 "많은 CEO들이 아버지와 가까운 위치에 있다"면서 "이는 토니 나이슬리 CEO와 아지트 제인 CEO를 말하는 것이며 시간이 갈수록 매튜 로즈 CEO도 가까워지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로즈 CEO는 지난해 벌링턴 노던 산타페가 265억달러에 매각되면서 버크셔에 합류했다. 토니 나이슬리는 지난 1996년 버크셔가 자동차 보험업체 가이코를 인수한 이후 지금까지 가이코 CEO직을 맡고 있으며 아지트 제인은 20년 이상을 버크셔 재보험부문 대표로 활동해 왔다.

다만 하워드 버핏은 후보자들이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후보는 바뀐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후계구도가 분명해지길 원하지만, 이는 (언제든)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어리석다"고 설명했다.

버크셔는 현재 버핏 회장의 후임으로 4명의 후보자들을 고려하고 있으나 분명히 밝히지는 않고 있다. 버핏 회장의 후임은 보험과 에너지, 보석류, 운송 등의 전 사업부문을 총괄하게 되나 일각에서는 3개 사업부문으로 나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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