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신도시 입주 지원대책 마련

판교, 파주, 동탄1신도시 대중교통수단 및 교통망 확충
  • 등록 2009-05-19 오전 11:04:37

    수정 2009-05-19 오전 11:04:37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국토해양부는 19일 올해 입주가 시작되는 파주 및 판교와 입주가 마무리되는 동탄신도시의 입주상황을 점검하고 미비점에 대한 보완대책 마련을 위한 `신도시 입주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회의 결과 작년 말부터 입주를 시작해 올해 전체 공동주택의 90%인 2만3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판교신도시에 대해서는 대중교통 수단을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운행 중인 노선 버스 48대를 193대까지 늘리기로 했다. 노선도 9개에서 20개까지 확대한다.

또 내년 7월 예정이었던 신분당선 개통 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우선 신분당선 개통지연에 따른 판교지구 교통처리대책 용역을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오면 보완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달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파주신도시에 대해서는 오는 7월부터 성산~문산 간 경의선 복선전철이 개통됨에 따라 현재 1시간 1대 운행하던 배차시간을 15분 배차로 조정키로 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10분 배차로 운행 차량을 늘린다.

또 올해와 내년 상반기까지 신촌(2개), 서울역, 부천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 4개 노선 76대를 증차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2012년까지 6개 노선 최대 91대를 새로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입주단계별로 신도시 내 순환버스 및 인근 일산, 금촌 등과의 연계버스도 최대한 운행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연내 입주가 마무리되는 동탄1신도시의 경우 광역교통대책에 따라 총 15개 노선 68.8㎞ 도로 건설을 계획중에 있다. 이미 동탄~수원 등 8개 노선 13.8㎞는 개통이 완료됐고 영덕~오산, 동탄~국도1호선 등 4개 노선 36.6㎞는 올해 안에 개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국토부는 현재 파주 및 판교신도시에 대해서는 입주지원점검반을 구성해 매달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도시 입주민들의 불편없는 입주지원을 위해 정기적으로 점검회의를 개최할 것"이라며 "올해 신도시에 계획된 공동주택을 차질없이 공급해 주택시장 안정을 기하고 여타 신도시 교통시설도 적기에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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