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업장 증설로 성장동력 확보…밸류업 매력도↑-NH

  • 등록 2024-09-06 오전 7:58:35

    수정 2024-09-06 오전 7:58:35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업장 증설로 중장기 성장동력 높아진 가운데, 공기업 특성상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가능성 큰 만큼 주주 환원 매력까지 있어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773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강원랜드의 매력은 영업장 증설로 인한 실적 성장 및 주주 환원에서 나온다. 특히 11년 만에 증설 허가를 받은 가운데 증설을 위한 준비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단기 실적에 대한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증설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는 2028년부터는 과거 영업이익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주 환원 역시 올해 정부 경영평가에 밸류업이 포함되는 만큼, 공기업인 강원랜드도 이에 발맞춘 주주 환원 정책 펼칠 가능성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강원랜드의 현재 최대 우려는 매스 지표 둔화다. 노후된 업장 및 출입일 수 제한과 낮은 베팅 한도 등 애로사항 커진 가운데 불법 홀덤펍 등 대체재가 활성화된 영향이 크다. 다만, 최근 불법 홀덤펍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5일 획득한 카지노업 변경허가를 통해 업장 환경 개선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부터 사행산업 매출 총량이 완화될 가능성 크고, 출입일 수 제한이 유연해질 가능성도 상존한다”며 “외국인 베팅 한도 상향에 미루어볼 때, 향후 내국인 베팅 한도 상향 가능성도 유효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와 같은 추가 규제 완화 시 인당 지출액 및 방문객 수, 양쪽의 유의미한 확대 가능해, 추가적인 업사이드 기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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