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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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3.4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03.3원, 1303.5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0.8원) 대비 4.6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7050억달러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미국 경제를 탄탄하게 뒷받침하던 소비가 식어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월가 추정치(-0.3%)보다는 감소폭이 적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2.5% 늘었다.
이에 전날 급락했던 국채금리는 반등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9.8bp(1bp=0.01%포인트) 급등한 4.539%를 나타냈다. 달러화도 소폭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6시 17분 기준 104.3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20보다 반등한 것이다..
다만 소비자물가에 이어 미국의 생산자물가도 둔화하면서 ‘금리인상 종료’ 신호는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급격한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5%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0.1%)를 상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