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아토피 피부염(질병코드 L20)’ 진료인원은 97만1116명으로 5년 전인 2018년(92만487명)과 비교해 5만629명(5.5%) 늘었다. 연평균 1.3%씩 늘어난 셈이다. 인구 10만 명당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2년 1889명으로 2018년 1802명 대비 4.8% 증가했다.
남성 환자는 44만738명으로 2018년(43만8756명) 대비 0.5%(1982명↑), 여성은 53만378명으로 2018년(48만1731명) 대비 10.1%(4만8647명↑)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중 9세 이하가 28.0%(27만1613명)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20대 16.7%(16만1711명) △10대 15.5%(15만837명) △30대 11.8%(11만4474명) △40대 9.5%(9만1829명) △50대 7%(6만8219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건강보험 진료비는 1765억원으로 2018년(823억원)과 비교해 114.4%(942억원)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21%나 된다. 1인당 진료비는 2018년 8만9000원에서 2022년 18만2000원으로 103.2% 증가했다.
예방법은 다양한 자극원을 피하는 게 상책이다. 가장 먼저 비누와 세제, 화학약품, 모직과 나일론 의류, 비정상적인 기온이나 습도에 대한 노출 등이 대표적인 피부 자극요인들을 점검해야 한다. 되도록 면제품 속옷을 입도록 하고 세탁후 세제가 남지 않도록 물로 여러 번 행궈야 한다. 평소 실내 온도, 습도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교수는 “땀이나 자극성 물질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미지근한 물에 샤워를 하는 것이 좋으며 샤워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